셋째로 인해 배가 더 불러지고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드라이브 삼아 떠나게된 속초행을 끄적거려봅니다.
아침에 네비로 강릉과 속초를 찍어보니 3시간 30분 정도로 시간이 비슷하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이왕이면 속초로 가보자 하고 출발해봤습니다. 하늘은 높고 날씨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나무들이 갈색옷을 입기 시작해서 울긋불긋해지면서 변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도 오랜만에 바다를 보러 가니 우리는 기분이 한층 업 되어있었어요^^ 코로나가 있었고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도시락을 쌓고 우리의 친구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챙겨 먹기로 했죠. 사람이 많은 곳은 필히 피해야하는 시기니 조심해야죠!
드라이브 코스는 양평~홍천~인제/양양간 고속도로~속초~동호해수욕장(양양) 이렇게 움직였습니다.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국도를 달릴때는 이런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성남~원주간 고속도로는 막히기 시작했는데 양평으로 빠져서 홍천가는 길은 막힘 없었고 인제/양양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림천 휴게소를갈때 중간중간 정체되는 것 말고는 잘 달렸던 것 같습니다.
내림천 휴게소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더 불더군요. 화장실만 들리고 집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차에서 먹이고 아이들도 배가 든든하게 채워서 부지런히 출발했습니다. (요즘은 휴게서도 전부 인증해야 들어갈수 있네요. 내림천 휴게소는 전화인증 이후 입장가능하답니다.)
인제/양양간 고속도로가 뚫리고 시간이 엄청 단축되었죠^^ 내림천 휴게소 이후부터는 정체없이 쭉~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좋은데 긴터널을 지나다보니 지루해지고 약간의 졸음이 오긴하더군요. 그래도 가족이 타고 있기 때문에 정신 바짝 차리고 커피와 사탕 및 집에서 싸온 주전부리들을 먹고 와이프와 담소나누며 졸음을 떨쳐보냈어요. 저희는 드라이브를 많이 다니는데 차타면서 와이프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다니는 것이 좋아서 경치구경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기게 된 것 같아요^^
터널을 벗어나서 속초 방향으로 가니 설악산의 절경이 저희를 맞이해주더군요. 참 좋았습니다. 아직도 집밖은 위험한데 벗어나니 한결 낫긴 했지만 행동의 제약이 있으니 안타까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사회적거리두기 지키면서 개인위생 철저하게 관리하면서 코로나를 지혜롭게 넘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집밖으로 나갔네요.
속초에 들리면 한번씩 먹게되는 만석 닭강정을 사서 양양가는 해안도로를 들렸습니다. 다 좋았는데 닭강정에서 기분이 별로였습니다. 아이와 먹으려고 순한맛을 샀는데 매운맛을 주더군요. 와이프랑 먹는데 너무 매워서 더 먹지 못 했네요. 알바생이 실수를 한 것 같아보였습니다.그덕에 많이 못먹었네요. 그렇게 동호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뚫리네요. 날씨가 춥고 바도가 엄청 높았어요. 풍랑주의보가 떴거든요. 서핑의 성지에 맞게 서핑하는 사람들이 눈에 뛰더군요. 언젠가는 딸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운전 오래하면 힘들수 있지만 가족들도 즐겁고 저도 기분이 좋으니 피로가 풀리네요. 돌아가는 길은 덜 막혀서 3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당일치기 드라이브 코스로 쉽지 않지만 그래도 바다보고 온다는 사실에 장시간 운전 피로도 날릴수 있으니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춰 현명하게 자기관리 하면서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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